Editor's Letter(2610)
‘뷰티라이프 플립북’ 발송에 대하여
월간 잡지를 매달 발행하는 것은 여간 큰 수고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연휴가 겹치거나 휴일이 많은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뷰티라이프는 1999년 7월호로 창간했으니 이번 10월호가 통권 328호째입니다. 매달 한 권씩 328번째 잡지를 마감하고 있으려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뷰티라이프 본지에 실리는 인터뷰나 행사, 기획기사 등 주요 꼭지는 잡지 사이트(beautylife.co.kr)와 다음카페 ‘뷰티라이프사랑모임’에도 같이 나가게 됩니다. 이와는 별도로 기자의 SNS, 예를 들면 facebook, instagram, 카카오스토리 등에도 공유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계정에는 뷰티라이프에 게재했던 모든 꼭지가 실리는 것이 아니고 중요 인터뷰나 중요 행사, 기획기사 등입니다. 모든 꼭지를 다 다루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잡지에 게재된 모든 내용(광고까지 포함)을 많은 독자들에게 전달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완성한 것이 ‘뷰티라이프 플립북’입니다.
‘뷰티라이프 플립북’은 뷰티라이프의 첫장부터 끝장까지 모두 볼 수 있도록 만들어서 유튜브 계정에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1월호부터 꾸준히 올리고 있는데, 이는 뷰티라이프를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뷰티라이프 플립북’을 기자는 기자가 알고 있는 인맥을 활용해 매달 5,000여 분들께 카톡으로 발송하고 있습니다. 기자의 핸드폰에 저장해놓은 미용인을 비롯한 미용 관계자 4,000명, 시인 포함 문화예술계 종사자 500명, 지인 등 기타 500명 등입니다.
이처럼 매달 5,000분들께 ‘뷰티라이프 플립북’을 전달하는 과정도 쉽지는 않습니다. 카톡으로 10명씩 공유 형식으로 5,000분한테 보내는데 꼬박 3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그래도 매달 쉬지 않고 보내는 이유는 앞서 말했던 지면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9개월 동안 보냈는데 반응은 대단히 좋습니다. 보낼 때마다 ‘잘 보고 있다’, ‘수고 많다’, ‘화이팅’, ‘매달 볼 수 있어 좋다.’ 등등의 호응으로 3시간의 고생(?)이 즐거움으로 바뀌곤 합니다. 한 가지 걱정되는 부분은 메시지 홍수 속에서 기자의 ‘뷰티라이프 플립북’ 전송도 폐가 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기자가 플립북을 보내는 수를 매달 5,000분으로 한정한 이유도 보내기의 수고스러움도 있지만, 무엇보다 큰 이유는 받아보기를 싫어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 나름대로 제한을 둔 것입니다.
이 지면을 빌려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플립북을 받아보기 거북스러운 분들은 언제라도 거절 의사를 해주십사 하는 부탁 말씀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플립북을 유용하게 쓰실 분들에게 대신 보낼 수 있어 일거양득이 될 것입니다. 힘들지만 매달 5,000분께는 ‘뷰티라이프 플립북’을 계속 보낼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저희의 작은 정성이 뷰티라이프를 더욱 살찌게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머니의 복리 이자
어머니는 늘 부자였다
아들이 첫 직장을 잡고
매달 용돈을 부쳤다
어머니는 배고팠지만 늘 배불렀다
세월은 아들과 엄마의 이마에 주름과
흰머리를 함께 늘려주었다
흰머리의 아들이
유학하는 자식의 등록금으로
아파트 중도금으로
밤을 하얗게 지새울 때
어머니는 적금을 깼다
아들이 보내준 돈을 함부로 쓸 수 없다며
매달 적금을 붓고 계셨다
아들의 용돈은
복리 이자가 되어
아들을 궁지에서 구해주었다
오늘도 어머니의 용돈은
시골 우체국의 남루한 통장을
복리 이자로 채우고 있을 것이다
이완근(편집국장 alps0202@hanmail.net)
<뷰티라이프> 2026년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