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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 OUR PARTNERS 류주테크 류석규 대표의 가위이야기
글쓴이 : 뷰티라이프 날짜 : 2016-01-22 (금) 14:30 조회 : 3180




삼성전자 40기인 그가 미용가위를 잡은 이유

류주테크 류석규 대표의 가위이야기

지난 7일, 미용가위의 새로운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류주테크의 류석규 대표와의 만남을 가졌다. 삼성전자 40기로 탄탄대로의 그가 미용가위로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일류제품을 제조하기까지, 흥미진진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류주테크의 대표 류석규입니다. 일반적으로 아키소라, 니가타라고 말씀드려야 쉽게 알 것 같네요.(웃음)

 

원래 대기업을 다니셨다고 들었어요. 미용업계에 입문하신 계기가 무척 궁금해요.

아(웃음) 제가 원래 삼성전자 40기로 IT계열에 종사하는 연구원이었어요. IT계열은 월화수목금금금이었어요. 야근이 끝도 없었어요. 잦은 출장에 주말도 없고 개인적인 시간이 없고요. 당시에 50명을 이끄는 프로젝트 리더였어요. 그때는 연구에 대한 성과, 개발 그 자체에 만족을 느끼고 일을 하고 결혼을 했어요. 7년을 그렇게 일하니, 어딘지 모를 허무함과 허한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프로젝트를 꾸려 진행하고 완성하고 반복되는 일들에 대해서 ‘이 일이 내 길인가’ 싶기도 했어요. 또 결혼을 하니 안사람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으니 큰 결단을 내려야겠다 싶었어요. 제가 대학생 때 보따리 무역을 했던 것이 생각났죠. 보따리 무역이란 정식 회사는 없지만 내가 필요한 것을 들여와 그것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파는 것이에요. 제가 홍콩을 간 적 있었는데,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것이 있더라고요. 그것이 우리나라에서는 팔지 않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것을 들여와 필요한 사람들에게 팔았어요. 대박이 났죠.(웃음) 그 이후에 소비자들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많아 1년 정도를 무역을 하게 되었어요. 그때 생각이 들면서 무역을 해야겠다고 결심을 했어요. 대학원까지 열심히 공부해 남들이 부러워 할 이름 난 기업에서 일 잘하는 아들이 그만두겠다고 하니, 부모님께서 무척 서운해 하셨죠. 그래도 결심은 변하지 않았어요. 2005년 FTA가 한참 이슈가 될 때, 사표를 제출하고 아내에게 ‘무역업을 하겠다. 믿고 따라줘라’라고 말했더니 고맙게도 그렇게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무역사무실을 개설했어요. 그런데 해외에서 오퍼로 한국가위에 대한 요청이 많이 오더라고요. 무슨 가위가 얼마나 좋기에 자꾸 요구를 하나 싶어서 미용가위를 찾아서 오퍼대로 수출을 했어요. 그러다 디자인에 대해서 조금만 더 예쁘게 세련되게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들어왔는데, 대응이 안 되더라고요. 공장 쪽에서는 기능인이 만들어 기능면은 충실한데, 디자인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 또 가위를 만들어 내지만 설계를 할 줄 아는 사람이 굉장히 드물어서 그런 것 같았어요. 하지만 저는 연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직접 설계를 할 수 있도록 공부를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이천 여 점 이상의 설계도를 가지고 있어요.

 

가위의 디자인은 물론 이번 출시 마케팅이 정말 혁신적인 것 같아요.

저희 가위는 디자인 자체가 저희 회사라는 시그니처를 표현한 셈이에요. 이렇게 특색있으면서도 기능면도 탁월한 가위는 류주테크만의 것이라고 자부해요. 많은 고객과 쌓은 신용이 없으면 어려운 마케팅이긴 해요. 디자이너들의 불신 타파를 위해 30일 무료체험을 내걸 수 있는 거죠.

 

고객들에게 어떤 가위로 어떤 회사로 자리하고 싶으세요.

매일 매일 새로운, 질리지 않는 아름다운 가위로 미용인의 손길을 구현하는 디자인 가위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싶기 때문에 항상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에요. 그리고 많은 미용인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그들의 입장을 헤아리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운영하는 곳이 될 거예요.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

B=C(Business=Consumers)을 활성화시켜 고객들에게 좋은 제품을 보다 더 싸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거에요. 그리고 지금의 가위 판매시장 구축의 토대가 된 기술세미나를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에요. 예전에는 오프라인 딜러판매를 했는데 중간 마진이 너무나 커 공장에서 책정하여 유통된 가격에 거품이 너무 심해 괴리감이 심했었고, 온라인 시장은 좋은 제품을 싸게 판매하는 장점이 수준이 낮은 제품을 그저 싸게 판매돼 기본적인 장점이 퇴색되어 지금처럼 기술세미나를 발전 시켜 고객들에게 선보일 거예요. 또 3월에 개최되는 OMC에 부스 참가를 할 것이고, 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