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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회 이숙희 전 회장
글쓴이 : 뷰티라이프 날짜 : 2023-02-27 (월) 16:25 조회 : 1132


미용인보(美容人譜)46

 

요란하지 않게 내실을 다진다

경기북부지회 이숙희 前 회장



조용하게 조용하게

-이숙희 前 회장

 

단체장으로서

미용인은

표시나지 않게

일해야 하지

미용인은

내면적 미와 외적 아름다움을

가꾸는 직업

단체장은

이런 미용사를 위하는 사람

티 나지 않게

조용하게 일해야 하지

경기북부에서

이런 일을 실천한 미용인

겸손하게 소리 나지 않게

많은 일을 하고

이제 후배들의 뒤에서

모범이 되는 언행

스스로 보여주고 있는,

참 미용인 한 사람

자랑스럽게 서 있네

 

 

묵묵하게 자기 삶을 개척하는 미용인

우리 곁을 조용히 반추해보면 참으로 많은,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자기영역을 지키면서 살아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생활은 다양하기도 하고 자기만의 특색을 지니고 있기에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삶을 반성하는 계기로 삼기도 합니다. 더구나 미용계는 생활의 진폭이 크기 때문에 화려함이 특히 부각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기자는 내실 있는 삶을 살고 있는 분을 존경합니다. 말로만 화려하기보다는 묵묵하게 자기 삶을 개척해나가는 그런 분이 특히 미용계의 크고 작은 단체의 장을 맡아서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평범한 미용인으로 시작해 파주시지부장과 경기북부지회장을 3번 역임했던 이숙희 전 지회장(이하 지회장으로 통칭)은 기자가 존경하는 미용인 중 한 분이라고 강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숙희 지회장은 어떤 모임이나 행사장에서 결코 나서는 법이 없습니다. 보일 듯 보이지 않게 자기 일만 하는 성격입니다. 온화한 얼굴로 가끔씩 미소만 띌 뿐입니다. 기자와 행사장에서 만나도 호들갑스럽게 아는 체를 하지 않습니다. 목례를 하고 신뢰가 가는 눈빛만 보낼 뿐입니다. 그럴 때마다 기자는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파주시지부장, 경기북부지회장 역임

이숙희 지회장은 파주시지부장을 연임하며 임기 6년을 채웠습니다. 파주시지부장으로 역임할 당시 수익사업을 통하여 지부 사무실을 이전하였으며, 결국에는 교육장까지 갖춘 넓은 사무실로 이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재정적으로 열악했던 파주시지부가 탄탄한 지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한 것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파주시지부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을 바탕 삼아 경기북부지회장에 내리 3선을 하였습니다. 경기북부지회장 시절에도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지회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였음을 물론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경기도청을 수시로 방문, 보건복지위원들과의 미팅을 통하여 경기도지사배를 격년제로 경기도와 치르도록 했으며, 뷰티아카데미 예산을 배정받아 경기북부 미용인들이 수준 높은 미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크거나 작거나 어떤 단체의 장은 이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기자는 생각합니다. 단체의 장은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회원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니 만큼 당연한 일인 것입니다.

이숙희 지회장이 지부장과 지회장을 역임하면서 보인 행보는 미용계에서 귀감이 될 일이었습니다.

 

40년 가까이 파주에서 미용실 운영

이처럼 미용계에서 귀감을 보이고 있는 이숙희 지회장은 어떻게 미용인이 되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천에서 외사촌 언니가 미용실을 운영했는데, 놀러갈 때마다 부러웠어요. 그러던 어느 날 ‘나도 언니처럼 사람을 예쁘게 만들어주는 미용을 해야지.’ 결심을 하고 미용학원에 등록했어요. 그 미용학원을 다니며 미용사 자격증을 따고 1982년도에 미용실을 오픈하게 되었어요. 미용실을 오픈하여 운영하다가 1984년도에 남편 직장으로 인해 고향인 파주 광탄으로 이전하여 현재까지 에덴헤어이즈를 운영하고 있지요.”

40년 가까이 파주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으니 그 뚝심도 알아볼 만합니다.

 

앞의 시(詩)에서도 말했지만 이숙희 지회장은 지회장 직을 그만두고 지금은 조용하게 미용실을 운영하며 뒤에서 묵묵하게 후배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지부, 지회장 일에 매진하느라 소홀했던 가정에 충실하며 친구들과 종종 여행을 하며 삶을 즐기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틈틈이 헤어아트 작품으로 매화, 해바라기 등을 창작하며 배움의 열정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근면함의 표본

이숙희 지회장은 부지런하기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삶 자체가 완벽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살아왔고, 그런 생각이 지회 일을 하면서도 약고추장, 약된장을 손수 만들어 식구들을 챙겼습니다.

지금은 지회 일을 그만두었지만 미용을 생각하는 마음만은 여전합니다.

 

“현재 미용사회가 너무 시끄러운 것에 많은 미용인들이 실망하고 있어요. 후배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아야 협회가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위생교육 개정안 발의로 너무나 혼란을 일으키는데 참으로 안타까워요. 최영희 의원님께서 미용인을 위한 법을 추진하는데 우리가 서로 힘을 합쳐서 미용법 현안도 잘 처리가 됐으면 좋겠어요.”

 

지부, 지회 회장을 3선 역임한 회장답게 미용계 앞날과 후배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미용계를 위해 모든 미용인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영희 의원이 공동발의한 미용사법의 제정을 위해 전국의 미용인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몇 번을 강조합니다.

 

지부, 지회에서 미용인들을 위해 일한 열정이 지금까지 새록새록 솟아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소녀 같던 얼굴에 미용인들의 단합을 말할 때는 어떤 결기까지 느껴집니다. 이런 미용을 향한 애정과 자긍심이 오늘의 이숙희 지회장을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미용인들이 똘똘 뭉쳐야 한다

“저의 남은 인생은 최고의 미용인으로 저를 만들어준 지역 손님들께 베풀며 살고 싶어요. 고객들은 오늘날의 저를 만들어준 제일 고마운 분들이지요. 더불어 전국의 미용인들이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셨으면 하는 바람을 꼭 전하고 싶어요. 그런 의미의 연장선상에서 전국의 미용인들이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더욱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안위보다는 미용인들의 삶의 질을 우선하는 이숙희 지회장의 말씀에서 역시 미용인을 위하는 지도자다운 풍모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부, 지회장을 역임하면서는 지부, 지회의 살림을 윤택하게 만들었고 이제는 묵묵하게 미용인의 권익신장을 위해 응원을 아끼지 않는 이숙희 지회장, 이런 미용인이 지금 우리 시대의 진정한 미용인이 아닐까 하고 기자는 생각해봅니다.

 

 

이숙희 지회장 프로필

 

*2010년 고등학교 졸업

*숙대 미용산업경영최고지도자과정 8기 졸업

*피봇포인트 전 과정 졸업

*2006년 ~ 2012년까지 파주시지부장 역임.

*2013년 ~ 2022년 2월까지 경기북부지회장 역임

*2014년 ~ 2020년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역임

*현재 에덴헤어이즈 대표

 

<뷰티라이프> 2023년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