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ON VISIT(2p)
에디터 노선희

“어떤 머리든 믿고 맡겨주세요”
최고의 명품은 ‘자신감’이라는 신영금 원장. 그의 말처럼 그는 어떤 명품보다 값진 자신감으로 자신의 헤어숍을 찾은 고객들에게 신뢰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함께 있으면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신영금 원장의 ‘캐슬헤어’를 방문했다.
캐슬 헤어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우선 미용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말해야 할 것 같다. 미용을 한 지는 올해로 15년이 되었다. 미용을 시작하게 된 건 우연이 아니었다. 원래 대기업에 근무하다가 미용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30살이 넘어서 미용사의 길에 뛰어들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내가 가야할 길을 명확히 알고 시작했기 때문에 더욱 열정적으로 배우고 연습에 매진했다. 또 늦게 시작한 만큼 남들보다 몇 배로 연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맨 처음에는 일산에 한 복지관에서 미용을 배우면서 이민 가서 미용실을 차릴 계획이었다. 그런데 미용기술을 배울수록 굳이 해외로 가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미용을 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또 그 당시에 서울에서 유명한 헤어숍을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내가 미용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많이 이끌어 주었다. 그리고 몇 년 후, 성남 수내동에서 개인 헤어숍을 냈다. 그곳에서 잘 정착하고 있다가 6년 전에 집 근처로 옮긴 미용실이 용인 죽전동의 ‘캐슬헤어’이다.

캐슬헤어의 특징은.
여기 캐슬헤어 앞의 벽산 아파트 단지는 다른 아파트 단지에 비해 세대수가 많다. 대략 3000세대가 넘는데, 세대수가 많은 만큼 다양한 손님들이 오신다. 캐슬헤어는 그런 특성에 맞게 어떤 손님이든, 어떤 스타일이든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력이 갖추고 있다. 특히 우리 캐슬헤어는 10대 손님이나 남성분들도 많아서 예약제보다는 언제든지 오실 수 있게끔 선착순제로 운영하고 있다. 여기 손님들은 다들 세련되시고 감각 있으신 분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트렌드에 민감하고 더 많은 헤어스타일을 공부하게 되는 것 같다. 캐슬헤어의 운영과 서경대 대학원 수강을 병행할 정도로 미용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런 노력으로 많은 연령층의 아파트 주민들과 손님들이 미용실을 찾아주신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의 취향에 맞게 기술과 감각을 키워야만 고객 만족을 실현할 수 있다. 우리 캐슬헤어는 고객의 품격에 버금가는 서비스로 고객 분들에게 만족을 드리려고 항상 정성을 다하고 있다.

다양한 손님들이 오면 그만큼 맞춰드리기 힘들 것 같다.
나는 사람 복이 많은 것 같다. 지금까지 한 번도 이상한 손님이나, 진상 손님들을 받은 적이 없었다. 미용을 한 15년 동안이나, 수내동에서 헤어숍을 했을 때나. 그리고 지금 죽전동 캐슬헤어에서나, 손님 분들이 정말 좋은 분들이었다. 오랫동안 나를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분들이 꽤 계신다. 손님 분들이 나를 존중해주니 나도 더 존중하는 마음을 담아 머리를 해드릴 수 있는 것 같다.

이번에 미용실 경영 외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셨다고 들었다.
이번에 ‘뷰티스폰서’라고 뷰티사이트에 헤어칼럼니스트로 헤어 고민들을 상담해주고 있다. 구독자가 3만 명이나 돼서 인터넷을 통해 보다 다양한 분들에게 헤어 컨설팅이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시간을 절약하면서 여러 분들의 고민을 접할 수 있는데, 들어보면 거의 다 내가 겪었던 고민들이다. 그래서 나의 경험들을 토대로 최선을 다해 답변해 드리고 있다. 꾸준히 성실하고 내 노하우를 살려 고민들을 해결해 준다면 앞으로 구독자가 더 많아지고 알찬 정보를 가지고 가는 분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장님의 경영철학이 궁금하다.
나는 머리를 하거나 경영을 할 때 가장 중요한 마인드는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감은 어떠한 명품보다 나를 가치 있게 만들고 빛내줄 수 있다. 건강한 자신감으로 치장한 사람은 도전이 두렵지 않고, 누군가를 함부로 깔보지 않는다. 나도 건강한 자신감이란 명품을 입고 우리 미용실을 찾은 손님들에게 나의 기술이 신뢰가 갈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옷이나 액세서리, 메이크업 등을 트렌디하게 갖춰 입고 고객들을 맞으면, 감각적이고 당당한 나의 모습에 고객들이 믿고 머리를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을 대신할 때도 많다. 보이는 부분이든, 보이지 않는 부분이든 간에 소홀히 하지 않고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미용실을 만들고 싶다.